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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관, 초등 3∼6학년 대상 제1회 백일장 연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23 09:07 | 최종 수정 2022.03.26 21:07 의견 0

박경리문학관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전국 초등부 최참판댁 한옥 문화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동 최참판댁 전경. 하동군 제공

백일장 공모는 시 부문으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참가 대상이며 예선과 결선으로 글솜씨를 겨룬다.

예선 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이며 시제는 초가(집), 술래잡기, 마스크 등으로 3편을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예선 발표는 4월 18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결선은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30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소재 박경리문학관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시제는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에서 빼어난 글솜씨를 지닌 미래 역량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주최 측은 결선에 참여한 학생 중 장원 1명을 선발해 상장 및 상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차상(2명)과 차하(3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각 20만원, 15만원이 주어진다.

또 장려 15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만원이 지급되고, 특별상으로 하동군수상, 고도일병원장상이 별도로 수여된다.

결선 참여 학생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한복을 무료로 대여받아 착용한 후 조선시대 과거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임하게 된다.

수상자 작품은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시집으로 제작돼 1인당 10권씩 무료 배포되며 비용은 주최 측이 모두 부담한다. 시상식은 결선 당일 오후 2시 개최될 예정이다.

백일장은 박경리문학관과 고도일병원이 주최하고 문학관이 주관하며, 하동군이 후원한다.

최영욱 관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전통 한옥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번 백일장을 통해 잠재 능력을 키워 향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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