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109명 의료취약지 현장에 배치
농어촌 지역에 우선 배치· 의료 취약지 불균형 해소에 기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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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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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109명(의사 57명, 치과의 23명, 한의사 29명)을 도내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농어촌지역 보건의료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돼 3년간 복무하며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보건의료를 담당한다.
특히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13개 병원에 전문의 17명 등을 집중 배치해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또 통영 도서지역 및 산청보건의료원에 전문의를 배치해 의료취약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토록 했으며,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치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해 역학조사 등에 활용하도록 해다.
배치에 앞서 경남도 보건행정과는 14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공중보건의사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복무 위반사례 내용을 중심으로 직무교육을 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근무환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청렴결의도 했다.
현재 도내에는 이번 신규 배치된 109명과 복무 2․3년 차를 포함해 총 398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다. 이 중 시·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357명, 적십자병원 등 국·공립병원에 19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지정병원에 17명, 병원선 등에 5명이 근무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의사 보건소장의 진료업무 수행, 지역실정에 맞는 전문의사 채용, 권역별 보건지소 통합운영 및 순환근무 실시 등으로 농어촌 보건의료취약지의 의료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