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고양 세계태권도품새대회 21일 개막···개막공연 장면들
전쟁 중 참여한 우크라이나 남매,?격려 속 기량 뽐내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4.21 22:18 | 최종 수정 2022.04.23 00:02
의견
0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21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4일까지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63개국에서 972명이 참가했다.
다음은 개막식 공연 장면들이다.
개회식은 국내 스포츠 행사 사상 처음으로 가로 25m·세로 8m짜리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고,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관객들이 한편의 공연을 본 듯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개막 행사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희망의 씨앗’에서는 210개 세계태권도연맹(WT) 회원국과 63개 참가국 선수단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해 볼거리를 더했다.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모든 참석자가 대회 로고가 적힌 배지를 착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주제공연 종료 후 마지막 피날레는 아메리칸 갓탈랜트 결승에 진출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장식했다. 태권도가 지향하는 평화와 화합의 주제로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모(41·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씨는 “고양시에서 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설렘 속에 개회식에 참석했는데 행사 내내 한편의 멋진 공연을 본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는 국내·외 태권도 및 스포츠계, 학계, 외교계 등 인사 1700여 명이 참석했고, 3대의 1의 경쟁을 뚫고 입장한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