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진주시, 유아식판 및 다회용기 세척장 ‘플레이트 에코 진주’ 운영

하루 1만개 세척·건조 후 카페에 재공급
'1회용 안 쓰기 문화' 정착에 기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26 14:46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유아식판 및 다회 용기를 세척·건조해 재공급하는 ‘플레이트 에코 진주’ 운영을 시작했다.

플레이트 에코 진주는 카페에서 1회용 컵 대신에 다회용 컵에 커피 및 음료수를 제공하면 이용고객은 사용 후 수거함에 반납하고, 이를 지역자활센터 등이 수거해 6단계의 전문 세척을 거친 후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유아식판 및 다회 용기 세척사업장이다.

플레이트 에코 진주에서 다회용 컵을 세척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이현동에 188㎡(57평) 규모의 세척 사업장을 마련해 하루 최대 1만 개의 유아식판 및 다회 용기를 세척·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이 사업에 시 지원금 7000만 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한국남동발전) 1억 원, 선학로타리클럽 1000여만 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2억 4700만 원을 투입됐다. 사업 운영은 저소득층 자활사업 수행 기관인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맡아 운영한다.

시는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렴하게 유아식판 및 다회용기를 세척해 재사용함으로써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문화의 정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유아식판 및 다회용기 재사용으로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우리 시가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