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 50분쯤 울산 남구 온산공단 에쓰오일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울산 온산공단 화재 현장 모습. SNS 캡처
이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명은 몸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인력 108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폭발로 수십m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았다. 또 폭발 충격으로 10㎞ 이상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 지진과 비슷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차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