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청형 한달살이' 2차 참가자 모집
지리산 청정골 산청서 한 달 여행해 보세요
숙박비·입장료·체험비 등 지원…웰니스 관광 테마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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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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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경호강의 고장' 경남 산청군이 자연과 함께하는 ‘산청형 한달살이’를 체험할 참가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인 ‘산청에 살어리랏다’의 올해 두번째 참가자 모집이다.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이 '지리산 천왕봉의 고장' 산청에 장기체류하며 청정한 자연과 평범한 일상 속 매력을 경험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첫 시행 당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2.7대 1, 올해 1차 모집에서는 4.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 신청은 경남 지역 외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개인의 공개된 SNS 계정으로 산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20팀(팀당 1~2명)을 우대해 참가자를 뽑는다.
참가자는 7월부터 8월까지 직접 여행 계획을 기획해 산청을 홍보하게 된다.
산청군은 최소 2박부터 최대 29박의 기간 동안 숙박비(팀당 1일 5만원 이내)와 입장료·체험비(1인 당 5만~8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산청은 예로부터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1000여 종의 약초를 바탕으로 한방한의학이 발달한 한방항노화의 고장이다.
산청군은 이 프로그램을 지역이 품고 있는 항노화 자원과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황매산 등 관광명소를 산청관광벨트로 연결해 다양한 힐링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군은 또 지난 2013년 제1회 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만인 내년에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도 개최한다.
2023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내년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동의보감촌과 산청IC축제광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동의보감촌에는 왕산과 웅석봉 군립공원, 멀리 황매산까지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인 ‘무릉교’가 완성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 지리산의 사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대원사계곡길과 최근 준공한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도 마련돼 천왕봉과 자연이 주는 치유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웰니스 관광을 선두하는 산청군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분들이 ‘나만의 특별한 쉼표’를 찾는 여행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