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바다가 부르네"···오늘(2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임시개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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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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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2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한 곳은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앞 300m 구간과 송정 임해행정봉사실 앞 200m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가 가능하다. 다만 부분 개장 기간에는 파라솔이나 물놀이 용품 등은 대여하지 않는다.
해운대구는 부분 개장 기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피서객 안전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한 달 간 부분 개장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전면 개장과 함께 해수욕장 개장식과 해변라디오, 버스킹 행사 등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주요 행사와 대면 프로그램을 대부분 재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광안리와 송도, 다대포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도 다음 달 1일 개장을 준비 중이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피서철을 맞아 최대 30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3300만 명이었는데, 이번 여름은 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코로나 재유행 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