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포토·영상 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주시 개표 현장 모습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3 20:15 | 최종 수정 2022.06.08 16:45 의견 0

열전의 지방선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뭇사람들의 '감정의 결'은 다릅니다. 황홀한 축제가 끝난 뒤의 허전함? 아니겠지요.

승자와 패자가 확연해 '환호'와 '낙담'로 표현하는 게 더 맞습니다. 더더욱 '참담'한 경우도 있습니다. 소위 말해 선거의 뒤끝은 장난이 아닙니다.

선거를 어째 '민주주의 축제'라고 했나 싶네요.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하는 소리'이겠다 싶습니다.

이 비정의 승패를 가르는 손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투표일인 1일 밤이 깊어가는 시간, 경남 진주시 초전동 진주종합실내체육관 개표소 현장입니다.

넓은 체육관에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 작업 중입니다. 유권자들이 하루종일 찍은 투표함이 실려 와 한가득 쌓였습니다. 정창현 기자

개함부에서는 개표함에서 나온 투표지를 색상별로 먼저 분류합니다. 이 작업은 투표지 색깔이 선거 종류별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표 사무원들이 수작업으로 투표지를 색깔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수작업이라서 오래 걸립니다. 다음 작업이 지연되는 이유입니다.

색깔별료 분류된 투표지가 상자에 담깁니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로 전달됩니다.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에서는 투표지 자동분류기로 어떤 후보가 몇 표를 받았는지 카운트가 되면서 자동분류됩니다.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참관인도 평소엔 보기 어려운 이채로움입니다.

분류된 투표지가 고무줄로 한묶음씩(100장) 묶여져 심사·집계부로 전달됩니다.

분류된 투표지는 집계부에서 다른 종류의 투표지나 무효표가 없는지를 확인하면서 재카운트를 합니다.

집계가 끝나면 투표함의 선거인 투표지 수 등을 확인해 최종집계에 이상이 없는지를 심사합니다.

관외투표 회송용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정창현 기자

개표 과정을 바짝 밀착해 찍어보니 소중한 한표들이 저렇게 분류돼 도도하고 거대한 '민의의 강'을 이룹니다. 엄숙함 속에서 수작업과 자동분류작업을 섞어 하는 개표장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