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오후 8시부터 255곳서 개표···이르면 2일 0시부터 당락 결정
접전 지역은 새벽?2~3시 윤곽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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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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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가 오후8시 개표 시작 4시간 정도 후인 2일 오전 0시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끝나는 오후 7시 30분에 모든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해당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로 이송된다.
대체로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1시간 뒤인 오후 9시부터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개표 상황이 공개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르면 2일 오전 0시부터 승부가 속속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접전 지역은 2일 새벽 2∼3시가 돼서야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물론 지역 선관위에 개별 투표함이 모이는 시간이 달라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도 지역마다 달라질 수 있다.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당락은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이날 자정부터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선거 지역이 7곳으로 많지 않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표가 이뤄져 비슷한 속도로 개표가 이뤄진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7곳에서 이뤄진다.
전국 255곳에 차려진 개표소에는 총 10만8000여명의 개표관리 인력이 투입됐다. 지난 2018년에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의 개표는 평균 9시간 23분이 걸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도권처럼 투표지분류기를 많이 쓸 수 있는 곳은 동시 개표되지만, 인구가 적은 지방의 경우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순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며 "이에 따라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은 밤 11시, 12시까지도 개표가 시작되지 않는 곳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988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125명의 지역 일꾼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