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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경남 합천황토한우 올해 상반기 고령축산물공판장 최고 경락단가 기록

용주면 강병식 농가, 한우 kg당 3만 8380원 낙찰
전체 2만 266두 중 1등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5 16:32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올해 상반기 경북 고령축산공판장으로 출하한 전국의 한우 2만 266두 중 용주면 강병식(46) 씨가 사육한 합천황토한우가 kg당 3만 8380원에 낙찰돼 거세우 경락단가 1등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31일에 출하한 이 소는 도체중 482kg, 1++A등급으로 무려 1800만원에 낙찰됐다.

거세우 평균단가 kg당 2만 1214원에 비해 두배 정도 높은 경락단가를 기록했고, 이는 합천군 역사상 최고 단가였다.

올해 상반기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최고 경락단가를 기록한 등심. 합천군 제공

용주면에서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강 씨는 평소 우량한우를 출하하는 농가로 소문이 자자하다. 사육 경력 20년으로, 그동안 개량과 사양 관리에 힘써왔다.

비육 성적은 올해 상반기 기준 거세우 17마리를 출하했으며 1++등급 출현율은 65%(11마리)에 달한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한우 전체 도축두수 중 1++등급 출현율은 33.2% 다.

올해 상반기 경북 고령축산물공판장 최고 경락단가 기록한 강병식(모자 쓴 사람) 씨. 합천군 제공

강 씨는 “합천축협에서 생산하는 합천황토한우사료와 양질의 조사료를 섞어 만든 TMF사료를 꾸준하게 급이급이(給餌·사료 주는 것)한 것이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종 합천군 축산과장은 “앞으로 합천황토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축산시책을 펼칠 계획이며, 고급육 생산이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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