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역사 한눈에’···11월 울산서 화폐 박람회 열린다
11월 18~20일 전시컨벤션센터서
화폐 수집·유통시장 활성화 목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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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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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오는 11월 화폐의 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울산화폐박람회를 개최한다. 울산의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회를 육성해 지역 마이스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주화 제조의 출발점인 지역 비철금속 제련기업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이 행사를 대행할 용역사 선정에 들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11월 18~20일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2 울산화폐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비 1억원과 시비 3억원 등 4억원을 들인다.
시는 이 박람회를 통해 화폐 수집 및 유통 시장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화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지역 비철금속 제련기업의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박람회에서는 ▲각국의 지폐를 만날 수 있는 세계지폐전 ▲세계의 주화 역사를 확인하는 동서양 주화 3000년전 ▲월드컵 기념주화전 등 화폐전시관이 운영된다.
LS Nikko 동제련과 풍산 등 지역 비철금속 업체가 참여하는 울산 비철금속 산업 홍보관도 설치한다. 홍보관에는 회사들이 생산하는 비철금속과 합금을 전시하고,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지역 비철금속 산업의 역사도 소개한다.
화폐 수집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세계 화폐 역사를 소개하고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화폐 수집 방법 및 위조 화폐 감정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
시는 또 희귀 화폐 등 소장 가치가 높은 화폐의 유통 수량이 적고 매입 기회도 흔치 않은 점을 감안해 화폐 옥션도 마련한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KTX울산역을 연결하는 셔틀도 운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화폐박람회를 개최한 뒤 효과가 확인 되면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울산화폐박람회가 안착 하면 울산을 브랜드로 하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화폐 수집과 유통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