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창작음악극 다음달 5일 ‘나포리 음악다방’ 공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추억속의 7080 DJ 음악극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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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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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소장 김연옥)는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작품 공모에 선정된 ‘나포리 음악다방’ 공연을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실제 과거 구로공단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던 ‘나포리 다방’을 모티브로 제작한 공연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치돼 있던 음악다방에 모여 유언을 개봉해 미처 전해주지 못했던 편지의 주인을 찾아주고, 그 사람을 위한 신청곡을 틀어주는 것이다.
누구든 그날의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사연 읽기의 달인 DJ오빠, 대학에 가서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게 꿈인 야간반 여고생, 입시학원 강사였지만 지금은 방범대원인 다방 죽돌이 등 손님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 둘 풀어나가는 형식의 DJ음악극이다.
1980년대 청춘들의 아지트였던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시대를 풍미한 노래들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특히 ‘단발머리’, ‘나 어떡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음악들이 오리지널 버전과 리메이크 버전으로 함께 펼쳐지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8월 4일까지) 및 현장 결제(문화예술회관 1층, 8월 5일 공연전까지)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5000원, 2층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