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신상품] 전기로 열을 내 2시간만에 빨래 말리는 건조대
열선에서 나오는 열로 빨래 건조, 안 쓸땐 접어서 보관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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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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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의 가장 큰 고민은 눅눅해진 집안이다.
습도가 높아 꿉꿉한 빨랫감은 제때 마르지 않는다. 축축한 상태로 옷을 말리면 세균이 증식해 퀘퀘한 냄새가 난다. 오래 둔 옷가지도 마찬가지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식초와 구연산을 넣어 보고 삶기도 하고, 세탁기 청소도 해보지만 무척 번거롭다.
'생활백서'에서 나온 ‘접이식 온열 빨래 건조대’. 이 건조대는 온도가 45~55도를 유지해 축축한 빨랫감을 빨리 말려준다. 수건과 반팔 티셔츠는 2시간, 셔츠류는 4시간 정도면 뽀송뽀송하게 마른다. 다만 열에 약한 린넨이나 양모 원단은 피해야 한다.
스마트 항온 기술를 접목해 건조대에서 열을 발산한다.
절전 설계로 전기요금 부담도 적다. 1회 가동시 0.5kW 정도이 사용돼 컴퓨터와 비슷하다. 10시간 사용하면 2.3kW 전력을 소모한다. 전원 케이블 길이는 1.2m다.
이 건조대는 14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항공기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표면이 부식되거나 녹은 슬지 않는다. 열 전환율이 높은 실리콘 절연 보호 소재를 써서 변형도 방지한다.
일반 건조대처럼 쓰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