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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하세요’···경남 함양군 230마리, 가구당 5마리까지 가능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4 17:35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농촌 지역의 유실·유기 동물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 하기 위해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을 중성화 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유실·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실외 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중성화 사업 진행 시 미등록 개체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30마리이며 1가구 당 최대 5마리까지 가능하고, 비용은 암컷은 40만원, 수컷은 20만원 씩 지정 동물병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반려견 소유자의 소재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협력동물병원 6곳(거창군 1곳, 진주시 5곳) 중 견주가 희망하는 병원과 미리 일정을 협의 후, 대상자 확정 공문과 신분증을 갖고 반려견과 함께 동물병원을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정순우 농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유기견의 발생을 최소화 하고 실외 사육견의 들개화 방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희망하는 소유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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