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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돌봄로봇 ‘하모’, 경증 치매환자 돌본다

경남 진주시, 6일까지 대상자 접수
복약지도 및 정서관리 등 기능 탑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02 09:34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있는 경증 치매환자 50명을 선정,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인 ‘하모’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6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돌봄로봇 ‘하모’는 노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고 인지 저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인공지능 시스템과 진주시의 관광캐릭터인 하모의 친근한 이미지를 결합해 제작됐다.

진주시치매안심센터 전경. 진주시 제공

주요 기능으로 ▲개인 일정 알람 및 복약 지도 등 건강생활 관리 ▲로봇과의 상호 교감 대화 및 정서 안정 관리 ▲옛날 이야기나 노래 재생 등의 콘텐츠 프로그램 제공 ▲관제시스템을 통한 안위 원격 확인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서비스 지원 대상자는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중 만 75~79세 독거 어르신이다. 시는 소득 등의 별도 우선순위 기준을 고려해 5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9월 1일부터 6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치매관리팀(055-749-6248)과 진주시치매안심센터(055-749-5778) 전화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 홈페이지(https://www.jinju.go.kr/health.web)를 참고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돌봄 공백에 처한 치매 어르신들이 하모 돌봄로봇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인지자극 활동을 하여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비대면 돌봄 서비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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