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옥외간판 문화 만나러 갑니다"···제20회 ‘2022 부산사인엑스포’ 개최
부산시-부산시 옥외광고협회 공동
2022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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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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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21~25일 5일간 시청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2022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22·사인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사)부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며,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특별테마 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옥외광고 관계자, 관련학과 대학생,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2022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전시에는 창작모형광고물, 창작디자인광고물,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3개 부문의 대상작을 비롯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상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박소영 씨의 ‘꽃신’(창작모형광고물 부문) ▲김상수 씨의 ‘닭이랑 전이랑’(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박태린 어린이의 ‘힘찬 해장국’(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작품이 각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모형광고물 부문 대상인 '꽃신('박소영 작)은 전통 장신구 전문매장을 사인디자인으로 기획한 모형으로 한글 붓글씨체와 나비를 이용한 상호명의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한복을 입은 여인의 이미지가 한국 전통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의 대상인 '닭이랑 전이랑'(김상수 작)은 한국의 오방색을 이용한 옥외사인디자인과 함께 전통과 현대의 트렌드를 이용한 로고디자인을 매우 독창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또 어린이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인 '힘찬 해장국'(박태린 작)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관점에서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잘 표현 하였고 창의성과 독창성 및 옥외광고물로서의 메시지가 잘 전달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 테마기획전은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사례와 ‘옥외광고물의 역사’를 통해 옥외광고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시민이 간판을 주문하거나 옥외광고물 설치 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시 조례 및 법규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회 기간 내 부산지역 옥외광고업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설명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통합교육(23일 오전 9시·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을 한다. 교육에 참가한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전시회 참관이 지역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품격 있는 간판 문화를 장착하고, 옥외광고 산업 육성 및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