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한강공원 산책 중 독사에 물려···"다리 절단해야"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0.02 08:13 | 최종 수정 2022.10.02 08:17
의견
0
서울 한강공원 마포구 일대에서 산책을 하던 강아지가 독사에 물려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려동물 미용샵 인스타그램에 "마포구 주민 보호자님들과, 한강시민공원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이는 "며칠 전 매장에 A 씨가 독사에 물린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치료 중"이라면서 "반려견이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산책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A 씨 반려견이 독사에 물린 장소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독사에 물린 다리 군데군데에 검붉은 핏방울이 고여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있다.
글 쓴 이는 "반려견은 물린 다리를 절단을 해야 하는 상태다. 이 강아지는 나이가 많아 절단을 해도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적었다.
그는 "서울시는 최근 환경 변화로 한강에 독사 유입이 많다고 했다.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