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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5일 오후 6시 BIFF광장 야외무대서 개막···전야제는 4일 남포동서 열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3 18:45 | 최종 수정 2022.10.03 18:47 의견 0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다시, 마주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돼 14일까지 화려한 일정을 소화한다.

5일 관객 입장은 오후 5시부터, 레드 카펫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영화제의 전야제는 4일 오후 6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원지인 중구 남포동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좌석의 50%로 제한한 지난해와 달리 100%로 확대하고 관객과의 대화(GV)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한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의 242편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 등 총 353편이다.

개막작은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5일 오후 8시),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14일 오후 8시)다. 두 작품 모두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올해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슬픔의 삼각형’부터 13년 만에 속편이 개봉되는 ‘아바타:물의 길’의 푸티지 영상, 지난해 신설된 ‘온 스크린’ 초청작인 이준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맛있는 부산 이야기: 중구의 백반'의 스틸 컷(한 컷 사진). BIFF 제공

오는 8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상영될 영화 '말이야 바른 말이지' 스틸 컷. BIFF 제공

국내외 스타 배우와 거장 감독도 찾아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홍콩의 대표배우인 량차오웨이(60)의 수상식은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그가 직접 선정한 6편의 영화와 함께 18년만에 영화제를 찾는다.

국내 배우로는 송강호·이병헌·박해일·유지태 등 스타들이 출동한다. 류준열·전여빈이 개막식 사회를, 권율·한선화가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

배우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이영애·한지민·하정우·강동원이 함께한다.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감독 등 멘토와 관객이 팀을 이뤄 함께 영화를 보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더 특별한 시네마 투게더’가 3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동네방네비프’는 올해 부산 금정구 범어사 등을 비롯해 총 17곳에 스크린을 만들어 무료 상영과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제 폐막 다음날인 15일에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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