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의령군, 전국 최초로 청년 중고차 구매 비용 지원

의령 '청년정책패키지' 8개 사업 완성...본격 가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21 20:50 의견 0

경남 의령군이 청년들의 의령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한 8개 청년정책패키지 사업이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을 끝으로 완성됐다.

군은 대부분의 농어촌 지자체에서 겪는 '지역 소멸'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의령을 찾고, 머물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의령군은 21일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청년정책패키지 사업의 마지막 사업인 청년 50명에게 생애 첫 중고차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청사. 의령군 제공

이번 혜택은 차량 구입일 기준 관내에 계속해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주어진다. 1인 가구 기준 올해 중위소득은 월 194만 원으로 중위소득의 180%는 월 350만 원 수준이다.

지원 금액은 의령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하며, 지원 조건은 중고차판매업 등록업체에서 생애 최초로 1500만 원 이하의 중고차를 구입하고 관내에서 취등록세를 납부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의령군청 소멸위기대응추진단 청년정책담당 및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은 운전면허를 새로 취득한 청년 100명에게 학원 수강료, 검정료 등 취득비를 5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1종·2종 보통면허에 한한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을 끝으로 8개의 '청년 정책패키지' 사업을 완성했다. 군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이들 사업 추진 최종 절차인 사회보장제 신설 협의를 마무리 했다.

주요 청년정책패키지 사업은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이사비 지원 등 특색있고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사업명과 사업 내용은 의령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태완 군수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청년들의 마음을 훑고 청년들의 정책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실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더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