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사고로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의령군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30일 오후 6시 서동생활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솥바위 야경. 의령군 제공

오태완 군수는 오전 비상안전회의를 개최하고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청소년 피해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축제 취소를 긴급 지시했다.

오 군수는 "청소년들의 충격이 예상된다. 축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며 “군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청소년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이 예정된 '청소년 한마음 축제' 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 행사를 취소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 체험과 전시 행사 중심으로 차분히 축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령읍 정암철교 근처 남강에 있는 솥바위는 물론 정곡면 이병철 삼성 창업주 생가, 이종환 삼영화학 창업주 생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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