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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부 두명 극적 생환으로 본 국내외 극적구조 사례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06 20:20 의견 0

경북 봉화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됐던 두명의 광부가 극적으로 생환해 그간 극적인 구조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봉화 사고에서는 작업반장 박 모 씨(62)와 보조 작업자 박 모 씨(56)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매몰된 이후 무려 10일만(221시간)인 지난 4일 밤 11시 3분 구조됐다.

국내 최장 시간 매몰됐다가 생존한 사람은 지난 1995년 6월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때 무려 17일(377시간) 만에 구조된 박승현(당시 19세·여) 씨다. 삼풍백화점 사고는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라는 국내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낳았다.

지난해 6월 13일 tvN의 '알쓸범잡'에서 방송된 삼풍백화점 붕괴후의 장면. tvN 캡처

또 1967년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금광의 갱 속에 갇혔던 광부 양창선(당시 36세) 씨는 15일(368시간)만에 구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8년 6월 23일 태국 치앙라이주 유소년 축구교실의 '무 빠'(야생 멧돼지) 소속 11~16세 소년 12명과 25세 유소년팀 코치가 치앙라이주 북부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에 17일간 갇혔다가 구출됐다.

훈련을 마친 후 관광을 하기 위해 동굴에 들어갔던 이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체온을 유지하면서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만 마시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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