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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받아

지난 2019년 전국 군부에선 최초 인증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0 10:10 의견 0

경남 남해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사례는 경남도에서 최초이고, 전국적으로는 14번째다.

남해군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9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이후 3개년(2020~2022냔)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추진 상황을 평가하는 등 ‘어르신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남해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르신들이 장구를 배우고 있다.

'여기쉬어가게' 모습

남해군은 제2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해 1기(2020~2022년) 시행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2027년)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 내용을 지난 10월 WHO에 제출해 이달 재인증에 성공했다.

제2기 중장기 계획은 ‘행복한 동행, 세대통합 남해’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1실 11과 26개 부서에서 협력 추진할 예정이며, 5대 목표를 수립하고 WHO에서 제시한 8대 분야별 69개 사업을 5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활기찬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며 “더불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지역봉사 지도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군민들이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배움터에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또 고령자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 놓고 그에 걸맞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WHO가 제시하는 ‘고령친화도시’ 인증 자격은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존경과 사회통합 ▲시민 참여와 고용 ▲야외공간 및 건물 ▲교통 ▲주거 및 주거환경 ▲사회 참여 ▲의사소통과 정보 제공 ▲지역사회 지원과 건강서비스 8대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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