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르신-청년 세대 융합 카페 '동백 베이커리' 문 열었다
‘사상시니어클럽’과 고용부 예비 사회적기업 ㈜서양다과제작소 합동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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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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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인 ‘사상시니어클럽’과 청년 사회적기업인 ‘서양다과제작소’와 함께 서부산 공장 지역에 세대 융합형 카페 '동백 베이커리' 문을 열었다.
지난 4일 사상로 475-14의 옛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 해 개업한 이 카페에서는 커피와 베이커리, 팬시를 판매한다.
이곳에서 제빵제조 자격증을 가진 청년들은 커피와 빵을 만들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은 서빙을 한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서부산 공업 지역에 동백 베이커리가 생겨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커피와 빵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며 “동백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모라동 일대가 전리단길처럼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카페형 매장에 청년 카페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세대 융합형 카페사업’을 병행해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는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카페 4곳에 청년 매니저가 추가 배치된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커피 도시로 떠오르는 부산시에 걸맞은 일자리로 ‘동백 베이커리’를 비롯한 ‘노인‧청년 세대융합 카페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어르신 일자리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세대와 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