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통영간 버스 환승할인 된다···거제시-통영시 환승 업무 협약
두 지역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간 환승 할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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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5:03 | 최종 수정 2022.11.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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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15일 거제와 통영 주민들의 숙원인 거제~통영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하기 위해 경남도·거제시·통영시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체결 당자자인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거제~통영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거제와 통영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를 40분 이내 환승할 경우 처음 탑승 시의 요금만 교통카드로 지불하고 두 번째 버스는 추가요금(1450원) 없이 무료로 탈 수 있다.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거제시와 통영시가 70%를 같은 비율로 부담한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인접 도시로서 통근, 통학, 업무 등 지역간 통행량이 많아 두 지역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광역환승할인제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시험 운영을 거쳐 3월부터 광역환승할인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 3800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연간 10만 4천건 이상의 광역통행수요가 환승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라 거제와 통영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진되며, 지역간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와 통영시가 협력해 두 도시의 상생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