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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서울대 경영 288점...SKY 예상 합격선 1~3점 올라”···종로학원 수능 가채점 토대 합격선

종로학원 “국어 쉬웠고, 수학은 변별력 높아져”
서울대 경영 2점·의예과 3점 올라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1.18 12:30 | 최종 수정 2022.11.18 13:20 의견 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영역 난이도가 조금 낮아지면서 중상위권 대학의 정시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학 성적이 성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18일 오전 주요대 예상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은 원점수기준 예상 합격선이 작년 대비 1~3점 높아졌다고 밝혔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2과목) 원점수 300점을 만점으로 분석했다.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한 주요 대학 합격선. 종로학원 제공

서울대 경영학과의 예상 합격선은 288점으로 지난해 286점보다 2점 높아졌다. 서울대 의예과의 예상 합격선은 294점으로 지난해 291점 보다 3점 높아졌다. 합격선은 국어 100점·수학 100점·탐구 2과목 각 50점 합산 기준으로 산정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전년 280점에서 올해 281점으로 1점 높아졌으며, 연세대 의예과는 290점에서 293점으로 3점 높아졌다. 고려대 경영학과는 280점에서 281점으로, 고려대 의예 전년 289점에서 292점으로 올랐다.

서울권 주요대는 원점수 기준 인문계의 경우 7~9점, 자연계의 경우 5~8점 정도 합격선이 상승할 전망이다.

예컨대, 한양대 정책학과의 경우 257점에서 264점으로 7점 상승, 중앙대 기계공학과의 경우 258점에서 263점으로 7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학과의 경우 서울대 281점, 연세대 275점, 성귝관대 274점, 중앙대 273점, 경희대·이화여대 272점, 동국대(경기 일산캠퍼스) 270점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에는 수학 점수의 변별력이 가장 클 전망이다.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학이 국어보다 높게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 점수가 중요해지면서 올해도 이과 학생들의 문과침공이 재현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수험생들은 이과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에 대한 상황도 예의 주시하면서 정시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이과학생은 과학탐구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시험을 잘 못봤을 경우, 수학 고득점을 통해 과학탐구영역 점수 만회가 가능한 문과 교차지원도 합리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험 다음날인 18일 오전 11시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홈페이지에는 수능 관련 이의신청이 총 96건 접수됐다. 과목별로는 국어 10건, 수학 3건, 영어 33건, 사탐 33건, 과탐 13건, 제2외국어/한문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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