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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7일 대학수능 종합지원대책 마련···방역, 수송, 소음, 의료, 홍보 등

오전 8시 40분 63개교와 병원시험장에서 2만 7628명 시험 치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5 18:52 의견 0

부산시는 오늘 17일 63개교와 병원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 대책 ▲교통소통 대책 ▲수송지원 대책 ▲소음방지 대책 ▲의료지원 대책 ▲홍보지원 대책 등이며 시는 분야별 대책 추진 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 한다.

지난해 11월 18일 치러진 수능시험 고사장 입구 모습. YTN 뉴스 캡처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험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스터디카페 등에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 점검을 하고 있고, 지난 14일부터는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수험생이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검사를 받는 경우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해 부산시교육청과 협의해 시험장을 배치한다. 이동수단이 없는 확진자 수험생은 시교육청을 통해 문의하면 보건소, 시청 방역수송 차량, 소방재난본부 차량 등을 이용해 지정된 별도시험장으로 이송된다.

또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

시험일 오전 6~8시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97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에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하며,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 대기한다.

그리고 14개 구별 ‘합동 현장 지도반’(38개반, 311명)을 꾸려 혼잡 지역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한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07명이 187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며, 수송봉사대도 운영하고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37곳에 비상수송 차량 50대를 통해 지각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 등의 수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험생 수송과 차량 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수능지원 교통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31곳에는 시 공공교통정책과 직원(12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능 당일 오전 7~9시 버스전용차로 고정식 단속시스템 30대, 이동식단속시스템 14개 노선 42대 단속 일시중지(단 BRT 구간은 단속 유지) ▲승용차 요일제 해제 ▲사직야구장 앞 교차로, 양정교차로, 괴정교차로 등 교통혼잡 예상 지역 및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 교통경찰 집중배치 등 특별관리 등을 한다.

소음방지 대책으로는 시험장이 있는 구별로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소음이나 이 밖의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차량, 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시험장 우회 유도 등을 통해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험장 응급환자나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차량을 활용한 신속 구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 제공 등을 위한 홍보지원반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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