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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 6998억 편성, 시의회에 제출(세부예산 배정표)

올해 대비 2722억(7.94%) 증액
정주 환경 개선 및 미래대비 투자 확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2 19:51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창원형 모듬복지 실현,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주민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의 내년 예산안은 3조 6998억원으로 올해보다 2722억원 (7.94%)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693억원(9.06%)이 증가한 3조 2410억원, 특별회계는 29억원(0.63%)이 증가한 4588억원이 편성됐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684억원(504억원 증가) △세외수입 1418억원(5억원 감소) △국·도비보조금 1조 3302억원(1866억원 증가) △지방교부세 6686억원(979억원 증가) △조정교부금 1293억원(739억원 감소)이다.

정부의 교부세 증가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라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1467억원(4.52%) △공공질서 및 안전 513억원(1.58%) △교육 357억원(1.10%) △문화및관광 2169억원(6.69%) △환경 1745억원(5.38%) △사회복지 1조 3813억원(42.62%) △보건 540억원(1.67%) △농림해양수산 1794억원(5.5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109억원(3.42%), △교통 및 물류 2218억원(6.84%) △국토 및 지역개발 1556억원(4.80%), △예비비 220억원(0.68%) △인건비 등 기타 4910억원(15.15%)이다.

주요 투자 유형별 예산 배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누비전 운영 21억원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22억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등 청년지원정책 21개 사업에 78억원 △지역공동체·공공근로·노인일자리 등 32개 사업에 640억원을 편성해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창원형 모듬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초연금, 경로당 운영지원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4977억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24억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2630억원을 반영했다.

또 △학교급식비 지원 300억원 △북면1고 건립지원(가칭) 등 학교 교육경비 지원 130억원 등도 반영됐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미래대비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300억원 △수소산업 부품 개발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산업육성에 84억원 △원자력산업 및 방위산업 육성 50억원 △의료바이오,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주민생활 밀착형 안전‧건강 증진 및 기후 변화,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안민지구) 정비사업 40억원 △신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2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 76억원 △ 예방접종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했다.

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180억원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18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 90억원을 편성해 안전한 일상 확산 및 녹색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끝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품격 및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150억원 △석전동 근주어울림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170억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221억원 △창동예술촌·부림공예촌 지원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비 40억원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74억원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10억원 등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내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20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침체에 빠진 창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산업·문화·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왜 창원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창원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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