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마암면 동정·화산 지구 저류지 신설로 가뭄 걱정 해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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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23:53 | 최종 수정 2022.12.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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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이 상습 한해 지역으로 매년 영농철 농업용수가 부족한 마암면 보전리, 화산리에 장기적인 가뭄대책으로 농업용 저류지를 신설해 가뭄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마암면 동정·화산지구에 2억 8천t 규모의 저류지 2개를 신설하는 공사를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했다.
신설된 저류지는 올해 봄 가뭄이 들었을 때 시범 운행됐으며, 수혜구역 38ha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돼 농민들이 모내기철 물 걱정 없이 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이 반복되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 부족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성군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 말단부로 버려지는 퇴수를 재이용하는 소규모양수장 설치, 둠벙 정비 및 확대, 저류지 신설 등 장기적이고 친환경적인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꾸준히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는 읍·면 현장 소통 간담회, 현안 사업 건의 등 발 빠른 소통행정을 펼쳐 상습적인 물 부족으로 가뭄을 겪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가뭄 피해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행정에서는 올해 추경에서부터 32곳에 10억 원, 내년도 예산 편성에는 16곳 16억 원을 편성해 저류지 조성, 양수장 개·보수 등 영농철 용수 부족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국가기반사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