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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해외 화제] 세계 최단신 기네스북 이란 남자···키 65㎝, 몸무게 6.5㎏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2.17 17:01 | 최종 수정 2022.12.17 20:04 의견 0

65.24㎝의 20세 이란 남성이 '세계 최단신'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14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란의 아프신 이스매일 가데르자데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프신은 지난 2002년 7월에 태어났다. 기네스는 "아프신이 이전 최단신 기록(72.10cm) 보유자인 에드워드 니뇨 에르난데스(36)보다 7㎝ 정도 작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아프신 이스매일 가데르자데(20)

이상 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 캡처

아프신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기네스 사무실에 방문해 하루 3차례 키를 측정했다.

아프신은 이란의 서아제르바이잔 주 부칸 카운티의 외딴 마을에서 태어났고 출생 당시 작은 키에 몸무게는 700g이었다. 지금의 몸무게는 약 6.5㎏이다.

아프신은 몸집이 작아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읽기와 쓰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다행히 그는 최근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쓰는 법을 배웠다.

아프신의 아버지는 “아들은 허약해 계속 치료를 받느라 공부를 하지 못했다. 정신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다. 아프신은 "휴대전화는 오랜 시간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겁지만 능숙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카툰을 보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기네스는 “아프신의 가족들이 그의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신은 자신의 이름이 기네스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정말 꿈만 같다.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전 세계가 나를 알게되는 것과 같다. 마법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꿈은 부모님을 돕는 것이다. 세계의 인정은 내가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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