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준비 본격 시동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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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23:39 | 최종 수정 2022.12.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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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내년 하반기 개청 목표인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설립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설립 지원 준비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을 위한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의 우주항공청 신설 추진 및 중앙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대비한 도시발전 전략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TF팀 등 30여명이 참석됐다.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이 용역에는 ▲도시 여건 분석과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사례 분석 ▲도시발전 계획 기본 구상과 실행 계획 ▲우주항공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개발 기본 구상과 실행 계획 ▲이주자 지원시책 마련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의 성과물을 토대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월 28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등 6대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리고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인 특별법을 내년 1분기에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에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와 상업공간 등 정주여건이 완비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목표로 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