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오는 20일까지 올해 남해 마늘 기계화 확산을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고품질 마늘 생산기계화 지원사업’은 경남도 도비 지원사업으로, 농촌의 인구감소와 농업인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마늘 생산에 필요한 기계를 지원한다.

동력 마늘파종기로 마늘을 심고 있다. 남해군 제공

지원 대상은 마늘 1000㎡ 이상 재배 농가로 의무자조금을 납부한 농가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업기계 목록집 정부지원 농업기계로 등재돼 있는 마늘 재배농기계를 지원하며, 지원 비율은 기종별 융자지원 한도액의 60%다.

‘마늘 전업농 육성사업’은 재배면적 확대기반 조성으로 전업농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마늘재배 농기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마늘 재배농가로서 의무자조금을 납부한 농가에 한하며 대농, 소농을 구분해 지원 농기계에 차별화를 둔다.

대농(8250㎡ 이상)에는 트랙터용 파종기·수확기·줄기절단기·휴립복토기·가변형 건조기, 소농(8250㎡ 미만)에는 동력파종기·경운기용 파종기·수확기·가변형 건조기가 지원한다.

신청농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업기계 목록집 정부융자지원 농업기계로 등재돼 있어야 하며, 지원비율은 마늘 재배농기계 구입 비용의 50%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마늘 재배면적, 재배면적 확대계획, 공동사용 신청, 기계화를 위한 해당 농기계 신청(파종기, 수확기, 줄기절단기), 농기계 보관 창고 보유, 정부시책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은 “남해는 타 지역에 비해 마늘재배 기계화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령화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현상에 대응 하기 위해 마늘 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해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으로 재배면적 확대·유지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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