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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작년 경남 지역 투자유치액 7212억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9 18:23 | 최종 수정 2023.09.02 22:56 의견 0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남 지역 투자유치액이 7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투자액을 포함한 증액 투자는 동원로엑스냉장Ⅱ(미국) 1500억원, 디더블유엘글로벌(홍콩) 550억원, 액세스월드(싱가포르) 200억원 등이다.

이 외 국내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창원시 두동지구의 쿠팡·마켓컬리 218억원, 남문지구의 최초 국내 복귀기업인 ㈜동남 30억원 등의 투자도 이끌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어려운 대내외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대비 괄목한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은 적극적인 규제 개선, 유치 기업 후속 밀착 지원을 통한 증액투자 유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복귀기업 유치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초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도 꾸준한 행정 지원 노력을 펼쳐 당초 계획보다 1400억원을 증액 유치해 총 2250억원(외국인 투자 1700만불 포함) 투자 유치와 신규 일자리 약 450개를 창출했다.

또 부산항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내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해 물류센터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워지면서 창원시·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의해 '부산항만공사 실시계획'과 '창원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존 40m였던 건축물 고도제한을 60m로 완화했다.

이 결과 당초 500억원으로 예상했던 기업들의 투자액이 1500억원으로 300% 늘었다.

이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8일 선정한 지자체의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7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부지 부족으로 타지에 이전을 고려하던 기업을 경남의 산업단지로 투자하도록 해 해당 산단에 첫 기업 유치를 했다.

이 투자 유치로 1600억원의 대규모 투자와 15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으며, 지난해 12월 22일 행안부의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사례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기업활동 지원, 절차 간소화, 국민편의 제고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소개됐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한 기업도 적극적으로 관리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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