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잔가지파쇄기’를 오는 3월 31일까지 무상 임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 임대는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파쇄한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해 토양의 비옥도를 증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남해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잔가지파쇄기. 남해군 제공

남해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잔가지파쇄기는 2종 8대이며, 파쇄 가능한 영농부산물은 직경 8cm 미만의 잔가지, 고춧대, 깻단, 콩대 등이다.

마을 이장 등 마을 대표가 임대농기계 이용 신청 시 최대 3일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임대 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원에게 사용방법과 안전운행 요령 등을 교육받아야 한다.

정광수 농업기술과 과장은 “마을별로 파쇄기 무상 임대로 미세먼지 감축, 화재 예방, 영농부산물 퇴비 활용해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인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쇄기는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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