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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영농 부산물 잔가지 파쇄기 무상 임대

소각 하지 않고 퇴비로 사용
농업인 누구나 1일간 무료, 4월 말까지 임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0 10:31 | 최종 수정 2023.01.11 02:17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수확기 이후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영농 부산물 잔가지 파쇄기를 오는 4월 30일까지 무상 임대한다.

잔가지 파쇄기의 무상 임대는 관행적인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파쇄한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함으로써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어 농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수원 농가에서 전지작업으로 발생한 잔가지를 파쇄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임대하는 잔가지파쇄기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2종 14대이며, 파쇄 가능한 영농 부산물은 직경 10cm 미만의 잔가지, 고춧대, 깻단, 콩대 등이다.

진주시 관내 거주 또는 경작지가 관내에 있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임대 희망일에 맞춰 1일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대 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원에게서 사용 방법과 안전 운행 요령 등을 교육 받아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행적인 소각으로 산불 화재 우려가 높았으나 이번 지원으로 미세먼지 감축, 화재 예방, 영농 부산물 퇴비 활용으로 농업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인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쇄기는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대 신청과 문의는 남부임대사업소(055-749-7908), 중부임대사업소(055-749-79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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