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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부림면,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 '효과 톡톡'

지난해 인구감소 단 3명, 매월 두 자릿수 전입 기록
19일 올해 첫 출생 신고...직원들 깜짝 이벤트 벌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26 10:58 | 최종 수정 2023.01.27 11:30 의견 0

경남 의령군 부림면이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이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부림면은 지난해 단 3명의 인구 감소만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17명, 2020년 101명, 2021년에는 77명이 감소했다. 또 자연 사망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에서도 지난달 12월 기준 전입은 17명, 올해 1월에는 20명이 부림면으로 주소를 옮겼다.

의령 부림면 직원들이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부림면은 인구소멸위기 대응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지난해부터 각고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1, 2차에 걸친 군 주소 갖기 거리 캠페인을 전 직원이 하고 매일 아침 1인 직원 릴레이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또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기업체 100여 곳에 직원들의 전입을 독려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집중적인 안내로 실효성 있는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명수 부림면장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가 귀할 정도로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인구 증가는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라며 “부림면은 앞으로도 인구 증가를 위한 시책 및 특별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부림면 감암마을에서 올해 첫 출생 신고가 있어 면사무소 직원들이 깜짝 축하 파티를 열어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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