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시 지향' 경남 의령군, 이번엔 '청년부부 웨딩 촬영비' 지원
운전면허 취득,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청년 정책 성공적 정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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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19:47 | 최종 수정 2023.01.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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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청년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결혼 예정인 청년부부가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하면 3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부부 웨딩 촬영 지원사업'을 도입한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청년 지원책으로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 ▲이사 비용지원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중고차 구입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 중이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의령청년 희망프로젝트사업인 '청년정책 패키지사업'을 마무리 했다. 대상은 일자리, 주거, 문화, 이동권 보장, 봉사활동, 청년유입 등 6개 분야 8개 사업이었다.
분야별로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사업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 ▲청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사업이 한 해 동안 진행됐다.
생애 첫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 비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해 이목을 끌었다.
인기가 좋았던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사업은 학원 수강료, 검증 수수료 등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했는데 7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소상공인 창업 지업사업은 지난해 11명이 신청해 3명이 선정돼 이들에게 25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이 지급됐다. 의령 청년 소상공인 점포는 5호점까지 탄생했다. 예견유치원, 반찬 전문점, 수제 케이크 전문 판매점 등 대부분 의령에서 처음 시도되는 아이템으로 청년들의 도전 정신에 지역 사회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 의령청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은 8개월간 지역 활성화 연구, 창업 준비 등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준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업에 참여한 6개팀 20여명이 청년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청년들에게 무료 숙박과 함께 활동비, 차량 지원으로 주요 관광지 투어, 농촌일손돕기, 지역 학교 및 기업체 견학 등을 하는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사업'은 각지의 도시 청년들이 참여해 의령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의령 청년들이 의령을 떠나지 않고, 도시 청년들은 의령에 들어오게 하겠다"며 "실속있는 지원책으로 청년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