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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방산 중소기업에 디지털 전환 추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활용 방안 제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29 21:11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지난 26일 창원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지역의 방산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지원 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창원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 체계기업, 기업컨설팅 전문업체, 중소기업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방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간담회 모습. 창원시 제공

이날 간담회는 디지털을 활용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토대로 제조 중심의 방산 중소기업 전문역량 강화를 주제로 이뤄졌다.

현재 방산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상위기업의 공급망 사슬에 편입돼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기보다 부품 납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품 단위의 생산을 넘어 모듈형 혁신제품 생산을 위한 구조해석이나 설계 역량 등의 한계도 안고 있다.

생기연의 최성준 수석연구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방산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방안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지원시스템은 제조 데이터의 활용, 설계 프로그램의 공유, 전문가의 구조해석 지원, 맞춤형 인력 교육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원산업진흥원 임재봉 기업육성본부장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한 기업 지원은 또 다른 대안이며, 지역의 기업 환경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기연과 함께 지역에 맞는 디지털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의견을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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