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4일 올해 '제1차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를 열고 2차연도 사업성과 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과 지방비 240억 원을 투입해 ▲방산 소재·부품의 선제적 개발 및 국산화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역인재 육성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첫 지자체 주도 국방지원사업이다.
한편,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3차년도 사업은 이날 협의회에서 심의․의결된 사업 계획에 따라 4대 분야 10개 사업에 총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하여 3월부터 공모를 통한 지원기업 선정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년차까지의 사업 성과는 다음과 같다.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방산소재‧부품 연구개발 과제 6건을 지원해 매출 증대 6743억 원, 6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대와 경남대가 운영하는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은 연구 과제 수행 7건, 특허 출원 8건, 논문 발표 15건, 석박사 인력양성 16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 방산기업의 전주기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150억 원을 투입하여 창원국가산단 인근에 지상 3층 규모의 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착공하여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또 고진폭복합진동시험기 등 95억 원 규모의 시험장비 13종 18대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개발하는 제품의 신뢰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총 81회에 걸쳐 시험평가 수수료 5억 원을 지원했고 종합경영진단, 전문가 매칭 현장실무, 맞춤형 경영시스템을 지원하는 품질혁신 사업화에 5개사, 제품 성능 향상 및 고급화 지원사업 5개사, 수출화 지원 사업에 19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해외수출화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수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수출 상담 146건, 상담액 1억1156만7천 달러(약 1339억 원), 계약추진액 4551만1천 달러(약 545억 원)를 달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산 창업지원사업 주관 기관인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은 예비창업가 발굴 10팀, 방산창업플랫폼 입주지원 9개사, 창업아이템 개발 지원 5개사, 방산특화 신규일자리 23개를 창출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난 2년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3년차 사업을 추진,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지역 내 방산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등과 방산체계기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7개 기관 2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