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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대교~광안대교 연결하는 부산 '장평지하차도' 20일 오후 7시 개통

장평지하차도~광안대교, 신호대기 없이 20분 정도 소요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2.20 20:55 | 최종 수정 2023.02.21 01:59 의견 0

부산시건설본부는 20일 오후 3시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의 ‘장평지하차도’ 개통식을 지하차도 입구(을숙도대교 방향)에서 열고 이날 오후 7시부터 개통했다.

장평지하차도는 사하구 신평동~구평동간 2000m(지하차도 1410m, 터널 590m)로 왕복 4차로 지하차도다. 평면 도로 정비 310m를 포함하면 총길이 2310m다. 총사업비 2526억 원(국비 966억 원, 시비 1560 원)이 투입됐다.

장평지하차도의 을숙도대교 방향 입구 모습

이상 부산시 제공

시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2016년 12월 착공해 이날 개통했다.

장평지하차도는 천마산터널로 바로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으로, 장평지하차도에서 광안대교까지 신호대기 없이 2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평지하차도는 내·외부 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이라며 “이번 개통을 통해 차량정체 해소뿐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상부도로 정비를 마치고 전체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공사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2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돼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확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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