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고성향교, 공기(孔紀) 2574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01 14:38 | 최종 수정 2023.03.02 03:41 의견 0

경남 고성향교는 지난달 28일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공기(孔紀·공자 탄생) 2574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로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고,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이다.

이날 초헌관은 박상욱 고성경찰서장, 아헌관은 허동원 경남도의회 의원, 종헌관은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이 각각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를 올렸다.

경남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석전대제(제사)를 봉행하는 모습
이상 고성군 제공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 의, 예, 지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고유의 전통 제례로, 전통사상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림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면서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향교가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며 “행정에서도 향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향교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공자와 성현들의 제사를 지내고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 등 충효사상 고취와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