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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시회(詩會)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16 20:37 의견 0

경남 사천향교(전교 강석구) 구암한시협회(회장 정백림)가 지난 15일 사천시 곤양면 성내리에 있는 응취루(凝翠樓)에서 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회는 곤양면 원로 10여명과 사천향교 원로 유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 회원 15명이 응취루 관련 한시를 지어 낭송 또는 시창(詩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암한시협회의 시회(詩會) 모습. 사천시 제공

사천향교 입구. 사천시 제공

강석구 전교는 “사천향교 한시 회원이 사천지역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잊혀져가는 유적과 옛일들을 드러내어 한시로서 시민에 알리는 일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사천향교 손상모 당장과 곤양향교 강태수 전교는 “사천향교 구암한시회의 향토 사랑과 한시를 창작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곤양의 잊힌 역사를 다시 기억 하게 한 시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취루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해 전황을 살피기 위해 초계를 떠나 7월 22일 유숙했던 장소로, 조선 세종 12년(1430년)에 완공된 곤양읍성 객사의 문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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