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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극단 선택 ) 이재명 전 비서실장 작년 한 차례 조사뿐, 출석 요구도 안 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10 14:36 | 최종 수정 2023.03.10 18:39 의견 0

검찰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64)의 극단 선택과 관련 “작년 12월 한 차례 조사 외엔 별도 조사나 출석 요구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라고 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성남지청은 이날 “먼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2022년 12월 26일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했고, 그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성남에 본사를 둔 업체들 가운데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우회로 지원한 데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았다.

또한 이 대표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위례 사건 및 성남FC 사건 구속영장 청구서엔 전 씨가 이 대표의 공범으로 적시돼 나온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본인이 책임질 건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까 그렇다(자꾸 주변인들이 극단 선택을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기 수원지검도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을 수사와 관련해 전 씨를 조사 하거나 출석을 요구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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