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욱 경남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16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녕군수 보궐선거(4월 5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출마선언을 했다.
성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경남도의원(창녕1)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서영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성 예비후보는 이날 교통 인프라를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교통 문제와 관련해 “오랫동안 막혀 있던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속 시원히 해결하고 ‘사통팔달 창녕, 활력 넘치는 창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창녕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무료버스 운행’을 공언했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주말과 휴일에 무료버스를 시범운영 하고, 2단계로 평일과 장날까지 확대 시행한 뒤 성과 등을 평가해 전면 무료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확대, 공공일자리 사업인 안전운행 도우미 배치, 관광지 순환버스 및 마을 순환버스 운행 확대 등의 대중교통 정책도 내놨다.
이와 함께 ▲창녕대합산단산업선 조기 착공 ▲칠원~창녕~현풍 간 고속도로 확장 ▲창녕 부곡~창원 북면 국도 79호 도로 개설 ▲창녕 남지~의령 합강 대교 건설 ▲국도 선형 개량·확장 및 고속도로 굴다리 환경 개선 등의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기자회견 전문
[창녕 보궐선거 민주당 성기욱 출마의 변]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성기욱입니다.
장애를 지닌 아버지께서 고향에 남아계신 덕택에 집안에서는 유일하게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벗어나지 않고 창녕 대지면 석동 324 번지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제 고향 창녕 대지면 석동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습니다.
[창녕]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우리 농업에 과학영농의 방향을 제시한 지역이 창녕입니다. 양파의 씨앗을 균일하게 채종해서 육묘상 하고 정식, 수확, 저장, 유통을 체계화 시킨 양파시배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잉여농산물을 저장하기 위해 지하수를 끌어 올려서 수냉 저장시설을 만들어 보급하고,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체가 되어 농산물 출하 수급조절을 시도한 곳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최초의 자생농민단체 ‘경화회’가 이곳 창녕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의 사회적 활동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살아왔습니다. 또 그 정신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왔습니다.
[내 삶의 지표]
성균관대 교수와 대통령직속 친일 진상규명 위원장을 역임하신 백부 성대경님, 숙부이신 성삼경 전 영남대 교수님 등 집안 어른들은 제 삶의 토대이자 스승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게 생에 중요한 결단이 필요할 때 지표가 되어 주었고, 시대의 굴곡을 지나치거나 피하지 않고 연대하는 시대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신의 또한 저버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작으나마 사회적 역할이 눈앞에 보일 때면 두고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사회공동체 삶 속 모래알 같은 부분일지언정 역할이 주어지면 소명을 다해 실천했습니다.
[젊은 시절]
젊은 시절은 뒤를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생명농업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안동가톨릭농민회와 대구가톨릭 사회복지회와 합작으로 추진한 ‘우리농산한생명협동조합’에서 7년간 미래생명농업과 전통생활문화를 고민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10여 년간 취업한 아웃도어 의류기업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주5일근무제로 아웃도어 의류의 폭발적인 확대가 급속화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시대적 흐름상 신자유주의 의식변화를 예고하는 태풍의 핵을 지켜본 셈입니다.
시민사회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건강한 기업의 경영을 지켜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시민사회활동 경험과 세계화된 대기업에서 활동한 경험은 참으로 귀한 이력이라 생각합니다.
[귀향]
2010년부터 편찮으신 부모님의 반복된 병환으로 2015년 귀향을 했습니다.
이듬해 2017년 문재인 후보 대선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우포에서 토평천 상류를 따라 화왕산까지 이어지는 11개 마을대표를 설득해 ‘우포늪토평천둘레길추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2017년 4월 대선이 끝나고 5월부터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맡았습니다. 20여 년 전 ‘우리농산한생명협동조합’ 활동 당시에 형성된 ‘자연생태환경에 관한 생명관’이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역할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입니다.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소중한 우리 창녕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역사문화환경지역공동체자원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에서의 활동]
- 창녕남지 낙동강워터플렉스 물놀이장 사업 반대투쟁을 했습니다.
- 오니, 폐토사 등을 생산농지 인근에 매립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 낙동강역사 생태학교를 개강했습니다.
- 낙동강 남지 유채꽃 축제에 농약, 비료 등이 창원시 취수장 식수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제기해 연차별로 한해 절반씩 줄여 나가는 방안이 수용됐습니다.
- 대봉(늪)제방 축조반대 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희소가치가 높은 공유생태자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민과 호흡하는 발걸음을 함께하며 작은 성과를 내왔습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새로운 창녕]
예부터 창녕은 경남과 대구가 이어지는 영남 내륙의 관문으로, 창원과 대구의 중간 지점에 있는 전형적인 도시 근교 부촌입니다.
우리 창녕은 지리적 강점과 세계적인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 등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창녕은 지방선거 때마다 부패선거로 얼룩져 임기를 채우는 군수가 없고, 군민들은 군수 보궐선거를 마치 통과의례처럼 인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창녕군수 출마하려면 최소 20억이 든다고 하더라. 창녕주민들은 군수 선거 한 표에 10만원 받아야 찍어 준다더라” 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단체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지역이 우리 창녕군입니다. 보궐선거의 책임당사자인 국민의힘은 반성은커녕 벌써부터 후보자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창녕군민 여러분!
돈 선거로 당선된 사람은 반드시 돈 때문에 물러나게 돼 있습니다. 제대로 따져봅시다. 보궐선거는 공짜로 치러집니까? 여러분이 받으신 10만원 두 배 세 배의 세금으로 치러집니다. 결론은 군민 여러분의 손해입니다.
상처받은 창녕군민과 향인들의 자존심은 또 어떻습니까?
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성기욱은 상처받은 창녕 군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 것을 제1 목표로 출마했습니다.
부패행진과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지역민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군민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이 보유한 수많은 자연생태역사자원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창녕’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창녕군민들이 누려온 자연생태와 역사자원을 대한민국 쉼터로 확장한다면 ‘세계적인 관광도시 창녕’은 실현 가능한 일입니다.
자랑스러운 ‘과학영농’의 후계자인 전업농민들이 흔들림 없이 농업에만 종사해도 잘 살 수 있는 꿈 ‘부농 창녕’을 현실로 만드는 일, 저 성기욱이 군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아 꿈을 실현시키는 실행자가 되겠습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활력 창녕’, ‘관광 창녕’, ‘부농창녕’ 저, 성기욱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성기욱
2023년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프로필
이름 : 성기욱(010-3502-9002)
나이 : 64년생
대표 경력
1. 우리농산한생명조합 전무
2 ㈜영원무역 리테일영업2팀 팀장3.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