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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매년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

경남 내 456개대 9501명 의용소방 대원 활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19 11:11 의견 0

경남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 2주년으로,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을 축하하고 오는 20일 각 지역소방서에서 기념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관련 상징적인 숫자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정하게 됐다. 매년 의용소방대원의 자긍심과 사기 진작을 위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경남도 의용소방대는 18곳의 소방서에 456개대 9501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지난해 지역주민을 위해 3만 5997건의 화재, 구조·구급의 재난현장과 예찰활동 등을 했다.

특히 지난달 합천군 용주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도 의용소방대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약 163ha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 현장에서 12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공무원과 함께 산불 진압 활동뿐만 아니라 현장 교통 통제, 배식 봉사 등 소방을 도와 산불 진화에 공을 세웠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발생지역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또 다문화가정 및 국내 귀화·이주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주거 밀집도가 높은 김해시와 거제시에 외국인 의용소방대(3개대 75명)를 구성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전까지도 세밀히 살피고 있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지역안전의 중심역할을 수행해 온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며 “산불현장을 비롯한 여러 재난현장에서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 도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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