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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부산대, 해양대, 부산외대 등 아침밥 1000원에 제공한다(41개 대학 현황표)

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41개교 선정
학생, 정부, 학교가 비용 분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20 19:59 | 최종 수정 2023.03.26 20:11 의견 0

경상국립대와 부산대, 한국해양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울산과학기술원이 1000원에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한다.

농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지원 인원은 68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했던 한 대학교의 아침 식단 모습. 농식품부 제공

이는 아침을 잘 안 먹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이에 젊은 층이 아침식사 습관화 하도록 하고 쌀 소비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침식사는 기본적으로 학생이 1000원을 내고, 정부가 1000원을 부담하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비용을 분담하는 구조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으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높아지며 올해 전국 대학교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대학의 신청 인원이 당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서 정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수를 68만명으로 늘렸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함께 하는 41개 대학은 △부산·울산·대구·경상 12개교 △서울·경기·인천 11개교 △강원 4개교 △대전·충청 6개교 △광주·전라 8개교가 각각 뽑혔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선정됐고 부산에서는 부산대·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한국해양대가, 울산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이 선정됐다.

지난해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설문조사에서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 비율이 98.7%에 달했다. 아울러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였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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