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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공룡박물관, 소장품의 곰팡이·세균·해충 예방 위해 훈증소독 실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28 23:52 | 최종 수정 2023.03.29 03:47 의견 0

경남 고성군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는 소장품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 지난 27~28일 고성공룡박물관 전시실과 수장고 소장품에 훈증소독을 했다.

훈증소독(燻蒸消毒)이란 창문과 출입구를 밀폐하고 과망간산 칼륨과 포르말린의 반응으로 만든 연기를 이용해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소독이다.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 직원이 공룡화석을 훈증소독 하고 있다.
문화재 보존 업체 직원이 박물관 수장고를 훈증소독 하고 있다. 이상 고성군 제공

사업소는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가 소장품 741건 전체를 일괄 소독했으며, 천연 약제를 사용한 훈증소독과 방충 약재 처리로 소장품과 수장고에 서식하는 곰팡이, 세균, 해충 등에 의한 생물학적 피해를 예방했다.

이형호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소장은 “매년 40만 명 이상 방문하는 고성공룡박물관의 원활한 관람과 소장품 보존을 위해 소장품 훈증소독을 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에 보관된 고성의 문화재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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