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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산단'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 첨단제조 거점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국토부·산업부 주관,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선정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4.21 02:43 | 최종 수정 2023.04.21 03:20 의견 0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사업지구로 신평·장림일반산단 지역(부산)과 광양국가산단 지역(전남), 한국수출국가산단 지역(인천 부평·주안)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전경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전경. 이상 부산문화역사대전 홈페이지 캡처

이 사업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단이 지역 산업의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한다.

시는 부산 최초 산단이고 기계·자동차 부품과 뿌리산업 집적지이며 업종별 미니 클러스터화가 가능한 신평·장림산단을 첨단제조 거점 후보지로 선정하고,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었다.

시는 앞으로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목표로 21개 사업에 총 2946억여 원(국비 1714억 원, 시비 1090억 원, 민간 142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앞서 시는 사하구와 지역의 혁신 주체와 협업하고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핵심 사업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신평·장림산단 위치도. 부산시 제공

한편 신평·장림산단은 2021년 산단 대개조 연계 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 노후 산단이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바뀌면 산단 내 일자리 미스매치, 가동률 및 고용 여력 하락, 입주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체된 산단의 재도약을 위해서도 혁신이 시급하다. 신평·장림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해 지역 혁신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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