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7~30일 해양수도 부산이 자랑하는 수영만 일원에서 '2023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저 요트대회다.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공원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수십 대의 요트가 한 번에 레이스를 펼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에서 32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27일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일간 2개 종목에서 열띤 레이스가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 앞바다 경기 수역. 이상 부산시 제공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폐세일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등을 소개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환경 보전에 시민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경기를 좀 더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시민관람정 타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관람정 승선은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busansupercup)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요트대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역동적인 해양레저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대회로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