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선정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338억 7천만 원 확보
그린바이오 예비창업기업 30개사, 유니콘기업 5개사 육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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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22:30 | 최종 수정 2023.06.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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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통합시인 경남 진주시는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338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문산읍에 있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벤처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이 설치된 건물 1동(연면적 5832㎡) 등 1만 1750㎡ 규모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한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 벤처 전문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서는 연구·제작용 장비 및 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조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현장평가에 참석해 ▲그린바이오 네트워크, 산업·교통·정주 여건, 문화·체육 시설 등 인프라가 완비된 입지 여건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기반 그린바이오 소재 풍부 ▲그린바이오 전후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및 창업 인프라 집적도 등을 설명했다.
진주는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잘 갖춰져 있다. 농축임산 연구분야 인력풀이 강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진주의 강점인 전통농업을 바이오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이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 해부터 경남도, 경상국립대,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과 그린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 교육, 비즈니스 파트너링, 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 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조 시장도 지난 2월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건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조규일 시장은 “항노화·바이오 분야 인프라가 우수한 진주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 선정된 것은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정부 부처 및 의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한 결과”라며 “바이오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린바이오 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주시 현안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