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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미래 먹거리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진주 MBC컨벤션서 ‘2022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06 04:49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그린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지난 4일 MBC컨벤션에서 바이오기업, 경상국립대, 경남도, 진주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번 행사로 대학, 연구기관 등 공급자가 보유한 유망기술을 바이오기업 수요자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유망기술 및 사업화 아이템에 대한 기술이전 수요를 반영해 기술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2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 모습. 진주시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박기훈 교수(경상국립대 환경생명화학과)의 ‘대사체 농업(Metabolite Farming) 기반 고부가 생물 소재 기술’, 김민갑 교수(경상국립대 약학과)의 ‘식물을 이용한 고부가 의료용 단백질 생산 기술’, 박순주 교수(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의 ‘유전자 교정과 미래 농업용 작물 개발’ 기술 발표가 있었고, 15개 바이오기업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

박기훈 교수는 작물의 생리활성 지표 물질의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부가 기능성 식품소재로 전환 하는 대사체 농업 연구자다.

박 교수는 기능성 식품소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고함유 콩잎’ 생산에 성공했고, 혁신적인 기능성 식품소재로 대사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업적을 인정 받아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경원 골든비엔씨(주) 대표는 김민갑 교수가 발표한 단백질 기술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발굴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골든비엔씨(주)는 지난 2017년 3월 진주시에서 창업한 기술 기반이 강한 중소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판상-타이타노실리케이트’ 소재로 화장품을 만들어 70% 이상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 단백질을 이용한 화장품을 기획하고 있어 이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및 소재 발굴을 위해 파트너링에 참여했다.

한편 진주시는 정부가 확정·발표 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에 따라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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